로지텍 리프트 마우스 (LIFT 버티컬) 2주 사용 후기, 손목이 편해진다

안녕하세요, NR Layer입니다.
지난 ‘로지텍 웨이브 키보드’ 후기에 이어, 오늘은 ‘리프트(Lift) 버티컬 마우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웨이브 키보드를 사용하며 손목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자, 자연스럽게 마우스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그래서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죠. 이번 글에서는 2주간 직접 경험한 리프트 마우스에 대한 감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로지텍 리프트, 어떤 제품인가요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는 손목이 수평으로 꺾이지 않게 버티컬 구조로 설계된 인체공학 마우스입니다. 마치 악수하는 것처럼 손을 세운 자세로 잡을 수 있어서 손목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LIFT 마우스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크기입니다. 같은 로지텍의 인기 모델인 MX Vertical 마우스보다 작게 디자인되었는데요. 덕분에 손이 작은 분들도 손목에 무리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유튜브 리뷰를 찾아보니 많은 여성 사용자분들이 편안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후기가 많더군요.

2. 디자인과 그립감

LIFT 마우스를 처음 손에 쥐어보면,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손바닥이 자연스럽게 감싸지고 엄지는 옆면 홈에 편안하게 자리 잡습니다. 덕분에 손목이 꺾이지 않고 악수하듯 자연스러운 각도로 세워지죠. 손이 아주 큰 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꼭 맞는 크기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Wave Keys 키보드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그래파이트 모델을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함께 놓고 보니 마치 처음부터 하나의 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3. 기능과 연결성

연결 방식 역시 웨이브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꽤 유연합니다. 로지 볼트(Logi Bolt) 수신기를 통한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죠. 최대 3대의 기기를 등록해두고, 마우스 바닥에 있는 이지-스위치(Easy-Switch) 버튼을 눌러가며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의 버튼 구성도 사용 편의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좌우 클릭과 휠 외에도, 웹서핑에 유용한 앞/뒤로 가기 버튼과 DPI 조절 버튼까지 총 6개의 버튼을 갖추고 있죠.

LIFT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저소음’ 설계입니다. 덕분에 클릭 소리가 거의 나지 않아 카페처럼 조용한 공간에서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다른 버튼과 달리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는 앞/뒤로 가기 버튼은 클릭 소리가 약간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공간에서는 전혀 문제없지만, 도서관처럼 극도로 조용한 곳에서는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원 방식 역시 웨이브 키보드와 같습니다. AA 배터리 1개로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죠. 충전식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상 배터리 교체 주기가 매우 길어 오히려 관리가 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스마트 휠과 Logi Options+ 기능

LIFT에는 스마트 휠(SmartWheel) 기능이 있습니다. 원래 로지텍의 고급 라인업인 MX Master 시리즈의 핵심 기능이었는데, LIFT에도 적용됬습니다.

크롤 휠을 천천히 돌릴 때는 일반 마우스처럼 한 칸씩 걸리고, 조금 빠르게 ‘휙’하고 돌리면 고속 스크롤 모드가 자동으로 되는거죠. 특히, 긴 웹페이지나 문서를 볼때 유용한데, 한번 익숙해지면 일반 마우스로 돌아가기 어려울 만큼 편리한 기능이었습니다.

5. Wave Keys와의 조합: 시너지는 어떨까요?

로지텍 리프트는 Wave Keys 키보드와 함께 사용하면 손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을 나란히 두고 손을 올려보면, LIFT 마우스를 쥔 손목의 높이와 Wave Keys의 팜레스트 높이가 자연스럽게 수평을 이루더군요.

덕분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갈 때 손목의 높낮이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괜히 ‘세트’로 추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5. Wave Keys와의 조합

인체공학 디자인인 Wave Keys(키보드)와 LIFT를 함께 사용하면 손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LIFT를 손에 쥐었을때, Wave Keys의 팜레스트(손목받침대) 높이가 비슷해서 자세가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6. 직접 사용해보니 이런 점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처음 LIFT 마우스를 손에 쥐었을 땐, 수직 구조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반나절 정도 꾸준히 사용하니 손이 완벽하게 적응하더군요.

가장 크게 체감된 변화는 역시 손목의 편안함이었습니다. 손목을 돌리지 않아도 되니, 장시간 작업에도 뻐근함이나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조용한 클릭음 덕에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러운 데스크테리어(Deskterior)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로지텍 리프트 마우스: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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